
[인천광역신문] 기자 | 서대문구는 최근 관내 소재한 서울호흡안심병원(167호), 데사유노 식당(168호), 풍성삼겹살(169호), 에츠헤어살롱 홍제점(170호)과 ‘서대문 나눔1%의 기적’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나눔1%의 기적’은 참여 업체들이 수익금의 일부(1%)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서대문형 나눔문화 사업이다.
이번 협약에는 일제강점기에 중남미로 가 독립운동자금 지원 등의 활동을 한 ‘독립유공자 이승준 선생’의 4대손 ‘산체스 리베로 엘리자베스 주닐다’씨가 참여해 눈길을 모았다.
쿠바에서 살다 2016년 우리나라에 입국해 정착한 엘리자베스 씨는 서대문구의 지원으로 올해 6월 신촌 청년푸드스토어 2층에 쿠바 음식점 ‘데사유노’를 개업해 운영 중이다.
이달 11일 구청장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엘리자베스 씨는 “서대문구에서 음식점을 개업하고 선대의 독립운동 활동이 소개되면서 주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나라를 위했던 그 뜻을 이어받아 다른 분들께 조금이나마 나눔을 실천하고 싶었다”고 협약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호흡기 내과 전문병원인 ‘서울호흡안심병원’(대표 임소연), 제육볶음 맛집인 풍성삼겹살’(대표 이미선), 합리적이고 경쟁력을 갖춘 미용실 ‘에츠헤어살롱 홍제점’(대표 박경민)도 ‘서대문 나눔1%의 기적’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처럼 추위를 무색하게 하는 나눔의 열기로 참여 업체가 2023년 10월 첫 협약 이래 170곳까지 늘었다.
이성헌 구청장은 “하나 된 마음으로 나눔에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소중한 성금을 어려움 가운데 계신 주민분들께 잘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