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방배숲환경도서관 1주년 기념 루프탑 음악회 열어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재즈 공연, 환경 도서 북 큐레이션, 1주년 기념식과 성과 보고회도

 

[인천광역신문] 최훈 기자 | 서울 서초구가 오는 22일 방배숲환경도서관 옥상에서 개관 1주년을 기념해 ‘루프탑 음악회’를 개최한다.

 

방배숲환경도서관은 지난해 6월 개관한 서초구 대표 친환경 특화 도서관이다. 개관 당시 아름다운 건축물로도 화제가 됐는데, 건물 중심에는 둥근 형태의 중앙 정원 ‘햇살, 뜰’이 자리하고, 옥상 ‘구름, 뜰’은 넓은 잔디밭에 휴식을 의미하는 쉼표 모양의 길을 조성해 어디에서나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구조다.

 

이번 개관 1주년 기념 음악회에서는 옥상 ‘구름, 뜰’ 공간이 멋진 야외 음악당으로 변신한다. 숲으로 둘러싸인 옥상 정원에서 뜨거운 더위를 피해 자연과 재즈가 어우러진 한여름 밤의 ‘루프탑 음악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전국 각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더뉴재즈밴드’에서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비비의 ‘밤양갱’,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인생의 회전목마’ 등을 연주하고, 친환경 메뉴로 도서관에서 준비한 비건식 다과도 제공된다.

 

환경도서 북 큐레이션 코너도 마련됐다. 지난 1년간 주민들의 관심과 호응이 좋았던 환경 도서를 기후 위기, 생태, 실천의 3가지 분야로 재구성해 소개한다. 또, 방배숲환경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지역 주민들이 도서관에 대해 자랑하는 시간과 구에서 지난 1년간의 운영 성과를 발표하는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주민들과 함께 케이크 커팅을 하는 등 개관 1주년을 즐겁게 축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한편, 방배숲환경도서관은 운영 1년 만에 많게는 하루에 1,000여명의 주민들이 이용하는 독서와 휴식을 겸한 지역 내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일 평균 380여 권의 도서가 대출되고, 환경실천‧독서토론 등을 주제로 한 12개의 주민 독서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시설 운영도 친환경적이다.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운영하고, 내부 카페에서 일회용 컵, 빨대 등을 사용하지 않는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있다. 이를 통해 1년간 22,867kg의 탄소를 줄여 소나무 3,465그루를 심은 효과를 내기도 했다. 방배숲 소리산책(철새/텃새 탐색활동)‧도서관 탐조단(새 관찰 및 기록 활동)‧숲체험교실 및 서리풀공원 플로깅 등 다양한 환경 특화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런 특성 덕분에 국내를 비롯해 중국, 베트남, 튀르키예, 대만 등 많은 해외 국가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기도 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방배숲환경도서관은 우리구만의 특별한 환경 특화도서관으로 누구나 책을 통해 환경에 대해 생각하고 경험하고 실천할 수 있는 독서문화공간“이라며 ”개관 1주년 맞아, 앞으로도 독서와 휴식이 공존하는 친환경 도서관으로 더욱 성장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서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