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신문] 최예준 기자 | 인천 서구의회 환경경제안전위원회 서지영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가정1~3동, 신현원창동)이 지난 21일 열린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대규모 전보 인사 발령으로 인한 업무 공백과 그로 인한 문제점에 관해 지적했다.
지난 8월 있었던 청라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건에 대한 대응이 미흡했다는 일부 구민의 지적에 원인을 다방면으로 찾던 서 위원장은 조직 내 인사 발령 시스템에서 맹점을 발견했다며 대규모 전보 인사 발령으로 인한 업무 연속성의 미비를 언급했다.
서구 관내의 재해 및 재난에 대응하는 안전총괄과의 인사이동이 화재 사건 발생 약 2주 전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바람에 직원들이 채 업무 파악도 제대로 못 한 시점에 대형 화재 사건에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서 위원장에 따르면 올해 8월 1일에 있었던 화재 사건 발생 한 달 전인 지난 7월 1일에 안전총괄과 과장이, 약 2주 전인 7월 15일에 부서 내 6개 팀 중 사회재난팀, 자연재난팀, 중대재해예방팀, 민방위팀까지 총 4개 팀의 팀장이 부서에 배치됐으며, 이들의 이전 부서는 재난이나 안전과는 관련이 없는 부서였다.
사실상 팀을 이끌어 가야 하는 인원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인사 전보를 발령받음에 따라 최적의 대응 능력을 발휘할 수는 없었다는 것이다.
이어서 서 위원장은 ‘특정 부서들의 경우 인사이동이 동시에 발생했을 경우 업무 연속성이 떨어져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조직 편성 과정에 근속기간과 전문성을 고려하는 한편, 동시다발적인 인사이동 또한 지양하여 각 부서가 업무 역량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주장하며 발언을 마쳤다.
[뉴스출처 : 인천시서구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