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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문화 기반 지역발전 방안 모색

오영훈 지사, 25일 주간 혁신성장회의서 원도심 활성화·외식업체 경쟁력 강화 등 분야별 혁신 논의

 

[인천광역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오전 8시 30분 도청 한라홀에서 주간 혁신 성장회의를 열고 지역문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 방안을 논의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의 4·3소재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매개로 “원도심 빈 점포를 ‘사유의 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관련 단체들과 협력해 원도심 활성화와 연계할 것”을 제안했다.

 

제주작가회의와 제주문학관은 23일 소설 속 배경지를 돌아보는 ‘한강의 4·3길’ 문학기행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 4·3의 세계화와 제주의 아픔을 문학적으로 승화한 작가의 시선을 공유하는 자리로서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제주도는 최근 케이(K)팝 인기그룹 ‘세븐틴’의 승관을 제주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승관은 제주 고향사랑기부에 직접 참여했으며, 제주도는 멸종위기종인 남방큰돌고래를 모티브로 한 ‘남돌이’ 키링을 제작해 기부자들을 위한 한정판 특별 기념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오 지사는 “세븐틴 승관의 팬클럽에서 2,000명 이상이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남방큰돌고래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제주 고향사랑기부를 홍보하는 캠페인에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역 음식점 경쟁력 강화를 위한 ‘CJ프레시웨이와 함께하는 외식업체 컨설팅 사업’에 대해 오영훈 지사는 “메뉴 개발과 브랜딩을 아우르는 통합 컨설팅으로 앵커 스토어를 육성해 지역 전체의 음식문화를 혁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오영훈 지사는 “도의회 상임위원회심사에서 전년 대비 감액 규모가 다소 늘었지만 핵심 사업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유지했다”며 “예산부서와 실국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주요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공서비스 디자인단 운영 ▲2024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본선 참가 ▲축제로 즐기는 신산업파티 시즌1 우주항공 ▲한라산 플로깅 원정대 ‘한라산타’ 운영 ▲디지털 전환 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 시행 등이 공유됐다.


[뉴스출처 :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