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산청·하동 등 인근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7일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관내 주요 등산로 등 일원에서 산불예방캠페인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주시재대본은 시민의 왕래가 잦은 13개 주요 등산로 입구(가좌산, 망진산, 숙호산 등), 산림형 공원(진양호공원, 장재공원 등), 월아산 숲속의 진주 등에서 산불 방지를 위한 캠페인을 26일부터 시작해 산불재난 국가 위기경보 ‘심각’단계 해제 시까지 지속 시행한다.
캠페인은 건조한 날씨에 자칫 실화로 인한 재산과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 발생 우려가 높은 시기에 가급적 ▲입산 및 등산을 자제해 줄 것 ▲담배 피우기 금지 및 꽁초 투기 금지 ▲입산 시 라이터 등 화기 소지 금지 ▲산림 내 취사행위 금지 ▲농부산물·쓰레기 등 소각 금지 등을 주요내용으로 입산 및 등산객이 많은 시간대에 하루 2회씩 실시한다.
시는 지난 3월 1일부터 구성된 읍면동별 산불예방지도 담당부서와의 협력체계를 적극 활용해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또한 캠페인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 내 활동 중인 봉사단체와 산림보호협회 및 한국숲사랑총연합회 등 산림 관련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대부분의 산불은 봄철에 집중되고 3~4월에 최다 발생한다”면서 “입산자 실화와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주요 원인인 만큼 입산·등산 자제가 최선의 예방책이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산불재난 국가 위기경보 ‘심각’단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발 빠르게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지난 25일 수곡면 산불 발생 시 산불 취약지역이던 이곳에 소방차와 산불진화차량을 선제 배치하고 재대본부장인 조규일 시장의 현장지휘로 신속하게 산불을 진압, 소중한 재산과 인명피해를 예방한 바 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진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