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생활폐기물 4년 연속 감량… 2020년 대비 총 6,974톤 감축

생활폐기물 2020년 65,615톤에서 지속 감소하여 2024년 총 10.63% 감량 달성, 2022년 이후 매년 4%p 이상 감량

 

[인천광역신문] 최훈 기자 | 서울 성동구가 ‘지속가능한 자원순환도시’ 조성을 위한 선제적인 노력으로 4년 연속 생활폐기물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구는 2026년 수도권 매립지 이용 중단에 대비하고 탄소중립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2027년까지 2020년 대비 생활폐기물 20% 감량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성동 푸르미 재활용정거장’이다. ‘성동 푸르미 재활용정거장’은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재활용정거장에 방문하여 분리배출에 참여하는 주민들에게는 가정용 일반종량제봉투(10ℓ) 또는 음식물용 종량제봉투(3ℓ)를 지급하는 재활용 촉진 사업이다.

 

관내 총 112개의 이동식 ‘재활용정거장’이 설치되어 있으며, 지난해 38만 8천 명(누적)이 참여했다. 재활용품은 전년도에 비교해 60톤 증가한 567톤을 수거해 생활폐기물 감량에 크게 기여했다. 올해는 ‘재활용정거장’ 3개소를 신규 설치하고 자원관리사 교육을 실시하여 주민 참여율을 높일 예정이다. 자원관리사는 재활용정거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올바른 분리배출방법을 안내하고 도와주는 봉사자로 현재 약 230명이 활동 중이다.

 

음식물폐기물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가정용 음식물폐기물 감량기 보급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총 625세대에 음식물폐기물 감량기를 보급할 예정으로 약 37톤의 음식물폐기물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구는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음식물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공동주택 음식물폐기물 줄이기 사업’, ‘음식물류 폐기물 알에프아이디(RFID) 보급 확대’ 등도 추진 중이다.

 

그 밖에도 투명페트병과 종이팩을 손쉽게 배출할 수 있는 ‘스마트 무인수거함’ 운영, 쓰레기로 버려지는 자원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가전, 배터리 등 폐금속 자원 재활용사업’, ‘폐봉제원단 재활용체계 구축’, ‘성동형 커피박(커피찌거기) 재활용 사업’ 등 폐기물 감량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증가 추세에 있던 생활폐기물량은 2020년 65,615톤에서 지속 감소하여, 2021년 65,128톤, 2022년 64,131톤, 2023년 61,401톤, 2024년 58,641톤으로 줄었다. 2022년부터는 감량에 더욱 속도가 붙어 매년 4%p 이상 감소했으며, 특히 2020년 대비, 2024년에는 생활폐기물 총 6,974톤을 줄여 감량률 10.63%를 달성했다.

 

또한, 서울시에서 정한 성동구의 소각 및 매립 폐기물 감량 목표도 4년 연속 초과 달성했다. 2024년의 경우, 배출 목표량인 29,562톤보다 4,544톤을 더 감량하여, 목표감축률 8% 대비 14.1% 추가 감량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대외적으로도 높은 평가로 이어져, 지난해 ‘서울시 재활용 성과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23년에는 환경부 주최 ‘폐기물처리 실태평가’에서 성동구 자원회수센터가 최우수 처리시설로 선정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4년 연속 생활폐기물 감량’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자원순환도시’ 조성을 위해 성동구가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생활폐기물 감축 사업에 주민들께서 적극 동참해 주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은 물론, 지속가능한 탄소중립도시 성동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성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