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여성폭력 추방 주간 맞아 성평등 실천 다짐

- 25일, 인천여성가족재단서 기념행사 … 기념식, 특별강연, 거리 캠페인 실시 -

- 이달 30일까지 여성폭력예방 홍보 디자인 공모 작품 전시회도 열려 -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25일 인천여성가족재단 대강당에서 ‘여성폭력 추방 주간’을 맞아 ‘같이하는 성평등 실천, 함께하는 안전한 인천’을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회했다고 밝혔다.

 

11월 25일은 유엔(UN)이 정한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이다. 정부는 2019년 ‘여성폭력방지기본법’ 시행에 맞춰 성폭력·가정폭력 등 여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매해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일주일간을 ‘여성폭력 추방 주간’으로 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 김종득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송윤옥 여성권익시설협의회장 및 경찰 관계자 등 각계 각층에서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 한층 빛나게 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국악 앙상블 ‘담은’공연을 시작으로, 여성폭력 방지와 피해자 지원에 매진한 유공자 6명 표창 수여, 결의문과 슬로건 선포, 최근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스토킹 범죄 사례 및 피해자 지원 관련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특히 현직 경찰관이 스토킹 범죄 대응 체계에 대해 강의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기념식 이후에는 시 여성권익시설협의회 회원들과 공무원들이 여성권익 관련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부평시장역을 거쳐 부평119안전센터까지 이동하며 거리 캠페인도 진행됐다.

 

그 밖에 여성폭력 추방 주간을 맞아 여성가족재단이 주관하는 여성폭력예방홍보 디자인 공모 선정 작품 전시회를 11월 2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인천지하철2호선 시민공원역에서 12작품을 전시하는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인권을 침해하는 모든 폭력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자를 지원해야 한다”며 “폭력 피해자가 일상을 회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신문,인천방송 박성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