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5월부터 '마포순환열차버스' 타고 숨은 명소 찾아 떠나자

마포의 주요관광지와 11대 상권을 연결하여 골목 경제 활성화 기여

 

[인천광역신문] 최훈 기자 | 마포구는 주요 관광명소와 11대 상권을 연결하여 골목상권을 살릴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마포순환열차버스’가 오는 5월 1일부터 정식 운행한다.

 

지난 1월 25일 제막식을 시작으로 4월까지 시범운영 중에 있는 ‘마포순환열차버스’는 그간 여행사, 숙박업체 등 관광업계 종사자와 시민, 지역 상인 등 여러 분야의 체험단들이 탑승했다.

 

탑승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운행상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이용객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정류장 등 시설 정비와 시스템 개선에 노력했다.

 

각 정류장에 도착할 때면 영어, 중국어, 일본어의 외국어 방송이 정류장을 설명하며 인근의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안내 멘트와 사진이 나온다.

 

‘마포순환열차버스’는 오는 4월까지 시범운영하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마포구청 누리집’과 ‘마포구시설관리공단 누리집’에서 할 수 있고 예약제로 운영한다.

 

‘마포순환열차버스’는 증기 기관차 모양과 귀여운 마스코트 ‘깨비, 깨순이’ 가 그려져 있어 운행 동안 수증기를 뿜어내며 기적 소리를 내서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6인승 전기버스로 꾸며진 ‘마포순환열차버스’는 특히 대형버스가 가지 못한 골목 위주로 구석구석 다닐 수 있는 특화된 장점이 있다.

 

또한 ‘마포반려동물캠핑장’, ‘난지캠핑장’ 등은 평소 대중교통으로는 가기 어려운 지역을 ‘마포순환열차버스’를 통해 편리하게 갈 수 있다.

 

운행코스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출발점으로, 17개의 정류소에서 내리고 타면서 골목상권의 숨겨진 맛집과 이색적인 공간들을 탐방할 수 있다.

 

또한 아현시장, 도화꽃길, 용강맛길, 염리대흥숲길, 레드로드, 하늘길, 연남끼리끼리길, 망원시장과 망리단길, 망원월드컵시장과 방울내길, 성미산문화길, 성산문화길까지 마포의 11대 상권을 두루두루 이용할 수 있다.

 

운행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60분 간격으로 1일 12회 운행하며, 매주 월요일과 설날 및 추석 당일에만 운행하지 않는다.

 

이용요금은 성인 5,500원, 청소년 3,500원, 경로자 3,000원, 어린이 3,000원으로 1일 종일권을 구매하면 추가 비용 없이 17개 모든 정류소에서 자유롭게 승하차 할 수 있다.

 

아울러 티켓은 ‘레드로드 R2’에 있는 ‘마포관광정보센터 매표안내소’와 ‘마포순환열차버스’에서 구입할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순환열차버스는 마포구의 주요명소와 숨은 골목을 연결하는 모세혈관이다”라며 “특정 지역에 편중된 관광객이 마포지역 곳곳으로 퍼져나가 마포구 전역이 관광 자원화되고 골목경제가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마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