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신문] 김재근 기자 | '희수'가 지난 6월 25일 영국 람즈게이트에서 개최한 '람즈게이트 국제 영화&TV 페스티벌' 장편영화 부문 작품상을 차지했다. '희수'는 이번 '람즈게이트 국제 영화&TV 페스티벌'에서 아시아 작품으로 유일하게 수상작에 올랐다.
'희수'(연출 최상열, 극본 염제이)는 KBS에서 최초로 시도한 영화 프로젝트 4편 중 첫 번째로 여섯 살 난 딸 희수를 교통사고로 잃은 부모가 상실감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죽은 딸을 VR와 AI로 복원시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딸의 죽음으로 망연자실한 부모를 열연한 전소민, 박성훈 두 배우 연기로 화제가 되었으며 애틋한 가족애가 담긴 스토리에 기술이 발달한 근미래를 접목시켜 신선한 SF로 호평을 받았다.
KBS 드라마센터 최상열 피디는 '가 나온 지 2년도 되지 않았지만, 현실에선 챗GPT 등 새로운 기술이 논란거리다. 그런 점에서 는 요즘 보면 더 재밌을 작품이라면서 람즈게이트에서도 그런 점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람즈게이트 국제 영화&TV페스티벌'은 고품질의 신작을 소개하고 영화제작자 지원을 목표로 하는 영국 남동부 지역 최대 영상 페스티벌로 6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람즈게이트의 로열 하버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