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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세계한국어웅변스피치대회

세계30여개국 참가 대통령상타기 웅변대회

[인천광역신문] 박진 기자 |

제30회 세계한국어웅변스피치대회
대통령상타기 웅변대회..여주에서 열린다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국제 언어 문화행사인 ‘제30회 세계 한국어 웅변대회’가 오는 2026년 10월 8일 오전 8시 30분,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 영릉 입구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한글 창제의 정신을 세계와 공유하고, 한국어를 매개로 한 국제 소통과 평화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30th K-Speech World Contest’라는 공식 명칭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각국에서 선발된 한국어 웅변 명사들이 참가해, 세종대왕 앞에서 한국어로 자신의 메시지를 전하게 된다. ‘세계 K-스피치 명사들, 한국에서 세종대왕을 만나다’라는 슬로건은 한글이 단순한 문자 체계를 넘어 인류 보편의 소통 도구로 자리 잡았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대회 주제는 ‘한국어 소통과 세계 평화’로, 참가자들은 한국어의 지구촌 보급과 문화 창달, 세종 정신과 한글문화 계승 발전, 한반도 및 세계 평화 증진, 인류 안전과 재난 예방, 인공지능 시대의 인간성 회복, K-컬처 시대의 문화·경제 협력 등 다양한 소주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웅변을 펼치게 된다. 발표에는 영상이나 소품 활용도 가능해, 표현 방식에서도 창의성과 메시지 전달력을 함께 평가한다.

 

발표 시간은 참가 부문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국내 참가자의 경우 유치부 2분, 초등부 4분, 중·고등부 5분 이내이며, 대학·군·경·일반부는 6분 이내다. 외국인 참가자는 유치부 2분, 초등부 3분, 중·고등부 3분, 대학·일반부 4분 이내로 제한된다.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상금 300만 원)을 비롯해 삼부 요인상과 관계 부처 장관상이 수여될 예정으로, 국내외 한국어 웅변대회 가운데에서도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유튜브 ‘K-스피치(웅변) TV’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돼, 현장에 함께하지 못하는 국내외 시청자들도 실시간으로 대회를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여주시와 (사)한국스피치웅변협회가 주최하고, (사)한국국어능력평가협회와 한국스피치웅변협회 경기도본부가 주관한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통일부,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재외동포청, KBS, 한국방송 등이 후원 기관으로 참여해 대회의 공신력을 더했다.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이라는 역사적 시점에 열리는 제30회 세계 한국어 웅변대회는, 한글을 통해 세계가 연결되고 소통하는 미래를 모색하는 국제적 언어 문화 축제로서,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과 한글의 보편적 가치를 다시 한 번 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