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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피렌체, 자매도시 ‘격상’ 시동, 문화·관광 협력 본격화

윤동욱 전주시 부시장, 피렌체 시청 및 문화유산복원기관 등 방문 협력방안 논의

 

[인천광역신문] 최예준 기자 | 전주시가 세계적인 문화도시 이탈리아 피렌체와 우호 결연 20주년을 앞두고, 양 도시 간의 관계를 ‘자매도시’로 격상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윤동욱 전주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전주시 방문단은 지난 24일, 르네상스 발상지이자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역사 문화도시인 피렌체를 방문하여 우호 협력 증진 및 교류 확대를 위한 글로벌 외교 활동을 펼쳤다.

 

전주시와 피렌체시는 지난 2007년 우호 협력 합의서를 체결한 이래, 피렌체 한국영화제에 참석하여 전주 전통한식을 선보이는 등 문화 예술 분야에서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며 깊은 신뢰를 쌓아왔다.

 

양 도시는 오랜 역사와 전통,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지난 19년간 지속적인 우정을 다져왔다.

 

이날 윤동욱 전주시 부시장은 피렌체 시청을 방문해 파올라 갈가니(Paola Galgani) 피렌체 부시장과 면담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오는 2027년 우호 결연 20주년을 기념하여 양 도시 관계를 ‘자매도시’로 격상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특히 전주 한지와 피렌체 가죽 등 전통 공예 기술 교류, 예술가 협업 프로젝트, 지속 가능한 관광 브랜드 개발 등 △문화 △전통공예 △관광 △정책 △민간교류 등 5대 중점 협력 분야를 설명하며, 상호 교류 확대를 제안했다.

 

○ 이에 대해 파올라 갈가니 피렌체 부시장은 △음식 △소리(K-POP) △영화 등 다양한 문화의 접점을 강조하며, 실질적 교류 확대를 통해 양 도시 간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을 약속했다.

 

○ 이어 방문단은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문화유산복원기관인 OPD(Opificio delle Pietre Dure)와 피렌체 수공예 박람회를 주관하는 피에라(Firenze Fiera) 등을 잇달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각 기관의 관계자들은 전주시의 전통문화 복원 기술 공유와 네트워크 강화 등 향후 실무적이고 구체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방문단은 25일 국제 수공예 박람회(MIDA) 개막식에 초청받아 참석했고, 이 자리에서 사라 푸나로(Sara Funaro) 피렌체 시장과 조우했다.

 

윤동욱 전주시 부시장은 앞서 23일에는 로마를 방문해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 김준구 주이탈리아 대한민국 대사와 면담을 가졌으며, 박용주 이탈리아 한인회장을 ‘전주시 해외자문관’으로 위촉하고, 이탈리아 현지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향후 피렌체와의 교류에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김준구 대사는 “전주시는 한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유서 깊은 문화도시이자 유네스코가 인정한 미식의 도시”라며 “문화적 자부심이 높은 피렌체와 전주가 교류를 확대하는 것은 양국 도시 외교에 있어 매우 상징적이고 의미 있는 일”이라며, 양 도시의 교류 20주년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지 정부와의 가교 역할 및 외교적 소통을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윤동욱 전주시 부시장은 “내년이면 우호 협력을 맺은 지 20년이 되는 뜻깊은 해를 앞두고, 이번 피렌체 방문을 통해 세계적인 문화유산 도시인 피렌체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대한민국의 문화 중심지이자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와 르네상스 중심지인 피렌체와의 협력을 전방위로 확대하여 전주가 글로벌 도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전라북도전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