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신문] 최예준 기자 | 인천광역시는 12월 23일 상상플랫폼에서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한 시민과 관계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는 인천연구원(김종형 박사)의 사업계획안 발표와 도시철도계획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인천 시민을 비롯한 유관기관 및 관련 단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은 ‘시민 행복과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철도망 구축’을 비전으로 계획됐으며, 7개 대상 노선(총 123.43㎞)과 2개 후보 노선(총 19.29㎞)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계획은 인천을 출발점으로 하는 초고속 광역교통망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연계하고, 철도 서비스가 소외된 지역 해소를 위한 새로운 노선 발굴을 통해 도시 균형발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계획에 반영된 대상 노선은 ▲인천 순환3호선 ▲용현서창선 ▲송도트램 ▲부평연안부두선 ▲인천2호선 논현 연장 ▲영종트램 ▲가좌송도선 등 총 7개 노선이다. 또한, 장래 여건 변화에 따라 우선 검토될 후보 노선으로는 주안연수선과 자기부상열차 장래 확장 등 2개 노선이 제시됐다.
오늘 발표된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은 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인천시 누리집에 게시됐으며, 12월 31일까지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의견은 게시된 서식에 따라 서면, 팩스(032-440-8710),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 가능하다.
인천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시의회의 의견 청취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한 뒤, 내년 2월에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인천시가 제출한 계획안에 대해 전문연구기관의 적정성 검토, 관계 부처 협의, 도시교통정책실무위원회 검토·조정,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인·고시할 예정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도시철도는 시민 일상과 가장 밀접한 교통수단으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이 도시철도건설의 첫걸음이다”라며 “시민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시민이 원하는 방향과 속도에 맞춰 도시철도를 건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인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