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도자기 명장이 고향을 찾아왔다 !

- '한국강화문화예술원’ 김미옥교수의 폐교 마리산초교 현장 -

 

인천광역신문 , 인천방송 박성호기자 |

2022년 11월 16일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덕포리 '한국강화문화예술원'을 인천시 교육청 관계자 6명이 방문하여 '한국강화문화예술원' 김미옥원장(전 국립강릉원주대학교교수 현 명예교수)과 덕포리1리, 2리이장, 노인회대표, 작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약식 간담회가 있었다.

 

마리산초교는 1946년 덕포리 주민들의 십시일반으로 설립된 초등학교였기에 폐교 활용계획에 따라 2000년에 주민들이 1차 심의하고 2차 교육청 입찰에서 낙찰된 ‘한국강화문화예술원’이 계속 운영 하기를 원한다는 서명서를 덕포리 마을대표 20명 마을주민 200명의 의견을 모아 교육청에 전달하였다.

 

교육청 관계자들도 마을주민들의 동의 서명서를 참고하여 ‘한국강화문화예술원’이 마을주민들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하는데 대해 공감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마을주민들의 반대가 있으면 교육청에서 다른 안건으로 운영한다 해도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김미옥 원장은 2000년 폐교 마리산초교에 ‘한국강화문화예술원’을 개원했다

당시 마리산초교는 폐교가 된 후 방치되어 건물은 쓰레기 더미로 쌓여 있었고 주변은 황폐된 상태로 사람이 접근조차 하기 힘든 상태였다고 한다

 

이런 폐교를 수억의 사비를 들여 수리하고 정비한 끝에 지금의 상태를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이에 김미옥 원장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도자기공예를 전공하고 20세부터 매진해온 도자기공예 예술작업에 한평생을 바친다는 각오와 태어난 고향에서 봉사와 재능기부, 자선사업을 한다는 마음으로 '한국강화문화예술원'을 가꾸어 왔다.

 

'한국강화문화예술원'을 관광명소로 만들고 본인이 한국현대 도자기 장인으로 거듭 태어나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2000년도 대부계약서에 의해 수익사업 없이 피땀을 흘리며 노력 봉사해 왔다고 한다.

 

지난 22년간 후배, 제자들과 200명이 넘는 문화원 회원들의 협조아래 현재의 모습으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동안 김미옥 원장은 대학교수 당시 교수봉급 전액을 폐교관리 운영비에 지출했으며 년 3천만원 가량의 대부료를 선불로 납입 하였다고 한다.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한 여파로 일반인들도 임대료를 감면 해주고 있지만 교육청에서는 감면계획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한국강화문화예술원'은 타 폐교와 같이 캠핑시설과 도자기체험을 병행하고자 하였으나 교육청의 반대로 수익사업을 전혀 못하고, 마을주민들과 함께 하려는 뜻에 따라 관내 학생들이 원할때는 도자기체험 및 교육을 무료로 실시하고 주민들을 위해 작품파손, 도난등을 감수하며 운동장을 개방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의 체력단련을 위해 운동장 잡초제거는 물론 시설등을 수리해 놓고 졸업생들의 동창회, 회의장소로 무료개방, 대여 하는등 주민들과 함께 하는 ‘한국강화문화예술원’으로 탈바꿈하며 성장시켜왔다.

 

2000년 최초 대부 계약 당시의 폐교관련 법령을 보면

 

대통령령 제16618호 폐교재산의 활용촉진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약칭 : 폐교활용법 시행령)

[시행 1999.12.27] [대통령령 제16618호. 1999.12,27. 제정]

제3조 (수의계약에 의한 대부 및 매각 등)

①법 제5조의 규정에 의하여 교육감은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폐교재산을 수의계약에 의하여 대부 또는 매각할 수 있다.

1. 법 제2조 제3호의 규정에 의한 교육용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경우

3, 문화예술진흥법 제2조제1호 또는 동조제2호의 규정에 의한 문화예술 또는 문화사업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경우

~ 중략 ~

6.③ 대부기간은 10년 이내로 하되, 이를 갱신할 수 있다. 이 경우 갱신기간은 갱신할 때마다 10년을 초과할 수 없다.

 

2000년도 계약 당시 법이 정한 폐교활용관련법령이 무시된 채 매 4년마다 바뀌는 인천시 교육청 교육감의 정책으로 혼란이 거듭되는 것이 현재의 실정이다. 그동안도 선거에 의해 바뀌는 교육감 이었지만 2018년까지 교육감은 십여 년간 폐교를 잘 운영해온 운영자에게 폐교를 매입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으나 현실은 새로 바뀐 교육감 정책에 따라 달라지는 듯하다.

 

김미옥 원장은 2000년부터 ‘대통령령 폐교활용법 시행령’에 의한 정부의 방침을 믿고 ‘한국강화예술문화원’을 개원하고 인천에 관광명소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인천 강화 출신 여성으로는 유일한 도자기공예 전공 국립대 교수를 지낸 인물이다.

그동안 전공 분야에서 끊임없이 노력해 온 결과 전국 공예작가들의 가장 역사가 깊고 큰 단체인 사단법인 한국공예가협회 도자 분과위원장을 맡으며 '터키', '이집트', '이탈리아', '스웨덴', '불가리아', '루마니아', '벨지움', '체크', '러시아', '프랑스', '일본' 등 각국 국립문화원 초대전을 개최하며 대한민국 민간외교 사절 역할로서도 최선을 다하였다고 한다.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 주요 일간지는 앞다퉈 기사를 다루었고 '동아일보'는 특파원까지 파견하며 대서특필하였다.

 

그러나 현실은 김미옥 교수 스스로 인천의 관광자원이 되고 과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던 고려청자나 조선백자의 명맥을 이어 한국 현대도자기를 알리고자 하는 데 최선을 다하며 일생을 바치려는 그 큰 뜻이 차단될까 매우 염려되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

 

‘한국강화문화예술원’은 2018년 이전에는 교육감과 교육장들이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여 자긍심을 가지고 잘 운영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수년 전 타지에서 H란 사람이 폐교 인근에 집을 짓고 이사 오면서부터 폐교의 운영권을 빼앗아 본인 소유로 하기 위한 온갖 중상모략을 하다가 극에 달해 각 기관마다 거짓 민원과 진정을 수없이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자 최근에는 교육감에게는 대부를 잘못했다 김미옥 교수에게는 'H' 본인이 폐교운영에 참여할 기회를 박탈 했다며 2,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하였으나 기각당했다고 한다.

 

이처럼 시련은 많으나 '한국강화문화예술원'이 서구 경서동의 녹청자와 함께 지금은 사라지고 훼손된 덕포리 인근 사기를 굽던 사기리의 명맥도 기리면서 인천광역시에 걸맞는 새롭고 명분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한국현대도자기로 발전시켜 관광명소가 되어 강화군의 문화유산으로 조상의 얼이 담긴 자부심과 긍지를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따라서 일본에 이어 한국현대도자기의 발전상을 세계인들이 알고 싶어하는 매우 큰 관심사인데 '한국강화문화예술원'에는 수백점의 한국현대도자기의 진면목을 관람할 수 있는 작품들이 국내 유일하게 작품감상을 할 수 있도록 상설 전시되어있다.

 

참고사항 :

남원시 : 인구(7만8165명)

소설가 ‘최명희’가 태어난 곳이라고 ‘혼불문학관’을 건립 관광지로 홍보

전주시 : 인구(65만2695명)

소설가 ‘최명희’가 학교를 다닌곳이라고 ‘최명희 문학관’을 건립 관광지로 홍보

 

인천광역시 : 인구(296만2388명)

인천에서 빛나는 인물은?

 

이에 인천교육청관계자들은 한국도자기의 명맥을 이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어야 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