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신문] 최예준 기자 | 인천광역시는 5월부터 9월까지 인천시 전역에서 총 8회에 걸쳐 찾아가는 전통공연 ‘얼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얼쑤’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전통공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찾아가는 공연이다.
판소리, 퓨전국악, 사물놀이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으로 다가오는 봄을 맞아 시민 곁으로 다시 찾아온다.
첫 공연은 5월 11일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어린 시절부터 국악신동으로 이름을 알리고 현재는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활약 중인 소리꾼 유태평양과 퓨전국악그룹 ‘두번째달’, 황해도 무형유산인 화관무가 출연해 신명 나고 화려한 개막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투호와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함께 운영돼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더한다.
상반기 공연은 5월과 6월에 진행된다. ▲계양구 서운체육공원 야외무대에서 ‘프로젝트 락(樂)’의 무대가, ▲동인천역 아트큐브 야외무대에서는‘억스(AUX)’▲청라호수공원 음악분수에서는 소리꾼 고영열과 권병호 슈퍼밴드의 무대가 펼쳐진다.
혹서기에는 공연을 잠시 쉬고, 9월부터 연수구, 부평구, 미추홀구, 중구에서 하반기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인천시는 전통공연이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올해 공연에는 대중들에게 인지도가 높고 경연프로그램 방송 등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전통예술인들을 다수 초청했으며, 이를 통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더욱 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민들이 우리 지역의 우수한 무형유산과 예술단체를 가까이 접하고 알 수 있도록 기획했다.
부평두레놀이, 인천근해 갯가노래 뱃노래, 경기 12잡가 등 다양한 시 무형유산과 인천 예술단체들의 무대가 매회 공연마다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 및 내용은 인천시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도영 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얼쑤’ 공연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전통예술의 깊이와 생명력을 체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전통예술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체험 기회를 마련해 인천이 전통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인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