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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배다해X’감성보단 이성’ AI 장원봇 이장원의 반전 신혼 일상 ‘관심’ 분당 최고 5.4%

 

[인천광역신문,인천방송] 박성호 기자 |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 새 운명부부로 합류한 이장원, 배다해가 반전 신혼 일상을 최초로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에는 엘리트 뮤지션 부부 이장원, 배다해가 새 운명부부로 합류했다. 배다해는 남편 이장원에 대해 '똑똑하고 착하다'라면서 '하지만 지식 외의 다른 부분은 공부하느라 발전을 못 시켰다. 공감하는 부분이 조금 결여돼있지 않나. AI처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다해는 연애 당시 이장원이 병문안에 치킨과 맥주를 사와 쉬고 있는 자신 앞에서 혼자 먹었던 일화를 공개했고, '저는 고성능 로봇과 살고 있다'라며 이장원의 '공감 제로 AI' 면모를 폭로했다. 그런가 하면 이장원은 '저희 집에 배다해 장군님이 있다. 늘 바쁘다'라며 아내의 직진 면모에 대해 이야기했다.

'배장군'과 'AI 장원봇'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두 사람은 신혼 일상을 최초로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이장원은 공대남답게 휴대폰으로 제어 가능한 스마트 조명으로 장난을 치는가 하면 '식기세척기로 모자 빨래도 할 수 있다더라'라며 배다해 몰래 식기세척기에 모자를 넣는 등 호기심 많고 천진난만한 AI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이장원은 '넌 평생 아무것도 안 해도 돼'라며 배다해가 원하는 대로 브런치를 준비해주는 등 스윗한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두 사람은 같은 영상을 보고 극과 극의 반응을 보여 보는 이들의 흥미를 끌었다. 예능 '캐나다 체크인'에서 입양을 간 반려견이 오랜만에 만난 이효리를 단숨에 알아보고 반가워하는 장면을 보고 배다해는 눈물을 왈칵 쏟은 반면 이장원은 반려견이 반갑게 달려오는 모습에 '귀여워'라며 활짝 미소를 지었다. 이내 눈물을 흘리는 배다해를 확인한 이장원은 '좋아해야지. 왜 슬퍼? 기쁜 거잖아'라며 잔뜩 당황한 표정을 지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진 인터뷰 장면에서 배다해는 작품을 볼 때 인물의 감정에 몰입한다고 했지만, 이장원은 작품의 시놉시스나 세계관에 집중하고, 심지어는 옥에 티를 찾아낸다며 'TV이몽'을 보였다.

또한 두 사람은 방 꾸미기로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새집의 방 하나는 이장원이 직접 꾸미기로 했으나 두 달째 가구도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것. 배다해는 진행된 게 없는 상황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장원은 '다해는 결정이 빠르고 추진력이 강하다. 근데 저는 마지막 날까지 계속 고민하는 장고 스타일'이라며 서로 다른 점에 대해 밝혔다. 배다해 역시 인터뷰를 통해 '본인만의 템포가 있었나 보다. 제가 조금 서둘렀던 부분이 있죠'라며 남편을 이해하려고 하는 속 깊음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이장원은 진심이 담긴 사과 메일로 배다해를 웃게 했다.

이날 두 사람은 첫 만남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배다해의 어머니의 지인을 통해 처음 만나게 됐다는 두 사람. 배다해는 소개팅 식당 앞에서 게임을 하며 기다리고 있던 이장원을 떠올리며 '너무 귀여웠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배다해는 평소 못하는 주문도 용기 내 도전했던 이장원에 대해 이야기하며 '거기서 완전 무장 해제가 됐다. 내 생각과 다른 사람이구나 했다'라고 밝혔다.

이장원 역시 '마스크를 벗고 저를 쳐다보면서 웃는데 홀릴 것 같더라. 잘못하면 내가 놀아나다가 상처만 입겠다 생각하고 방어적으로 해야겠다 했는데, 정신 차려보니 아침 6시까지 전화하고 문자하고 있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두 사람이 운명 같은 첫 만남을 회상하는 장면은 훈훈함과 부러움을 자아내며 분당 시청률 5.4%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박군, 한영이 새 운명부부로 합류할 것이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한영은 '솔직히 다른 면이 많다. 약간 속은 것 같다'고 했고, 박군은 '나도 사기 결혼 당한 것 같다. 다시 와이프 집으로 재입대한 것 같다'라고 해 최초 공개될 두 사람의 신혼 일상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