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신문] 최훈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지난 5일 제54회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은평평화공원에서 ‘2050 탄소중립 은평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은평환경한마당과 연계해 구민 200여 명과 12개의 은평구 기관장협의회 대표들이 참석했다. 탄소중립을 위한 지역사회의 공동 비전을 공유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쥬빌리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서울상신초 숲사랑청소년단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됐다. 은평구 탄소중립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가 이어졌으며 이들은 기후변화 대응, 업사이클링, 환경교육, 제로웨이스트 실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탄소중립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행사에서는 ▲은평구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보고 ▲은평 감탄행동 프로젝트 소개 영상 상영 ▲은평구와 17개 관내 기관 간 탄소중립 상생협력 협약식이 진행됐으며, ‘친환경 교통수단을 활용한 지구본 띄우기 퍼포먼스’로 대미를 장식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태블릿을 활용해 서명함으로써 종이 없는 환경친화적 행사를 실천했으며, 향후 ▲기후정의 실현 ▲기후행동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과 홍보 ▲탄소중립 정책 참여 ▲청사 내 1회용품 사용 금지 등 구체적 실천 과제를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은평구는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감탄행동(탄소를 감소시키는 기후행동)’ 실천 운동을 본격화하며, 2050년까지 탄소중립 도시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지구는 우리가 후손으로부터 잠시 빌려 쓰는 소중한 자산이다”며 “어린 세대들에게 건강한 삶의 터전을 물려줄 수 있도록 은평구가 앞장서서 기성세대의 책임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은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