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중국 여객 회복에 총력...노선 정상화

19년 이용객 1358만명 팬데믹 후 22년 42만명  97% 감소

 

최근 한-중 양국간 항공여행 규제가 완전 철폐됨에 따라 인천공항 여객수요의 완전 정상화가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인천공항은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후, 그간 한-중간 최대 28일에 달하는 의무격리기간 등 다양한 규제조치들로 여객수요에 큰 장애가 되어왔다.

 

하지만 지난 2월 양국간 단기비자 발급 재개, 3월초 입국後 검사의무 해제에 이어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의 입국전 코로나 검사 의무가 해제됨에 따라 실질적으로 한-중간 항공여행의 규제는 전면 해제됐다. 

 

반면, 중국정부가 아직 항공여행 회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관광비자 발급업무를 재개하지 않았지만, 최근의 동향을 고려시 남아있는 규제도 해소될 전망이며 예전의 인천공항 여객수요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국노선 이용객은 지난 2019년 1358만 명으로 인천공항 전체 이용객 중 동남아(30%)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19%)을 차지했었다. 지난해 42만명으로 97% 감소되었으며, 올 2월 기준으로도 11만명 수준으로 10%의 회복률에 그쳤다. 

 

이는 인천공항 전체 국제여객 회복률인 65%에 크게 미달하는 수치이며, 미주 93%, 동남아 84%, 일본 80% 등 주요국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져있는 만큼 중국 노선의 회복은 인천공항 완전 정상화에 있어 마지막 과제다.

 

공사는 항공수요 촉진을 통한 탑승률 제고를 위해 연내 중국 여객 회복률 50%를 목표로 다양한 수요회복 마케팅에 총력한다는 분위기다.

 

운항 회복도를 달성한 노선 및 여행사를 대상으로 ‘네트워크 리부팅 2.0’, ‘웰컴 투 ICN’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지 밀착 마케팅도 강화하는 한편 인천공항에서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집중 홍보는 등 적극적으로 여객유치를 독려함으로서 위축된 여행심리를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국가 관문 공항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수요 회복 마케팅 활동은 물론 공항 운영 및 고객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신문] 인천/최덕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