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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공사장, 도시갤러리로 변신

공사장 가설울타리에 공공디자인 적용, ‘도시갤러리’로 탈바꿈시키는 정비사업 추진

 

[인천광역신문] 관리자 기자 | 종로구는 공사장 가설울타리를 도시 경관과 보행 안전을 함께 담은 공공디자인 요소로 개선하는 '종로형 가설울타리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획일적이고 기능 중심이었던 공사장 가설울타리를 탈피해, 종로의 지역적 특색과 역사·문화 자산을 반영한 갤러리형 가설울타리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사 현장을 단순히 가려야 할 공간이 아닌, 도시 이미지를 전달하는 또 하나의 공공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종로구는 광화문, 대학로, 북촌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를 다수 포함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공사장 가설울타리 역시 보행 안전과 도시 미관을 함께 담은 공공디자인 요소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종로형 가설울타리 개념을 도입하고 정보 제공·안전 확보·공공디자인·홍보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형 모델을 제시했다.

 

가장 큰 특징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3가지 디자인 유형을 마련한 점이다.

 

대학로와 상업 밀집지에는 젊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그래피티형 가설울타리’를, 광화문·종묘·경복궁 등 역사·문화축에는 고궁 이미지와 조화를 이루는 ‘타이포그래피형 가설울타리’를, 북촌·서촌·인사동 등 한옥 밀집지에는 전통미를 살린 ‘한옥 캘리그래피형 가설울타리’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디자인은 의무 사항이 아닌 선택 사항으로, 공사장 여건에 따라 자율 적용해 민간 부담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모든 종로형 가설울타리에 공통 기준을 적용했다. 상부에는 돌출부를 가리는 마감캡을 설치하고, 하부에는 고무 앵글발(팩킹)을 적용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이를 통해 관광객과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공사장은 도시의 단절된 공간이 아니라 도시 이미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얼굴”이라며 “걷는 것만으로도 종로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가로환경을 만들고 종로의 정체성을 반영한 공공디자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종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