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생명안전배움터, 행정안전부 어린이 안전교육 전문기관 지정

실효성 있는 교육 가능한 전문자격 갖춘 교육기관으로 인정, 어린이 이용 시설 종사자 2천여 명 법정 의무교육 무료 이수 가능해져

 

[인천광역신문] 최훈 기자 | 서울 성동구를 대표하는 체험형 안전교육 기관인 성동생명안전배움터가 지난 10월 행정안전부의 ‘어린이 안전교육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어린이 이용시설 종사자의 실효성 있는 교육을 위해 전문자격을 갖춘 교육기관을 ‘어린이 안전교육 전문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 이용시설 종사자는 '어린이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응급처치 실습을 포함한 어린이 안전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성동생명안전배움터가 ‘어린이 안전교육 전문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관내 어린이집, 학교, 학원 등 어린이 이용시설 종사자 2천여 명이 성동생명안전배움터에서 법정 의무교육을 무료로 이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거주지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어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성동생명안전배움터는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기 위하여 1급 응급구조사 2명을 전문 강사로 채용했다.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소아 마네킹 등 교구도 보강했다.

 

어린이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안전 실습 교육은 매주 화, 목요일 진행되며, 해당 교육은 성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 신속예약서비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성동생명안전배움터는 2015년 개관한 서울시 최초의 지역형 종합안전체험장으로 각종 재난에 적극 대처하고 일상생활에 노출될 수 있는 다양한 사고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소화기 및 완강기 사용법, 지진 체험, 선박 탈출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교, 복지시설 등 안전 취약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활용해 재난 시 행동 요령을 안내하는 등 온라인 안전교육도 운영 중이다. 향후, 가상현실(VR) 인파 밀집 대처교육 등 새로운 재난 유형에 맞춘 신규 프로그램도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자율참여형 민방위 교육 인정 안전체험관’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성동생명안전배움터는 오는 12월, 11월까지 교육 이수를 하지 못한 성동구 민방위대원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추가 실시한다. 응급처치 등 체험형 안전 교육으로 진행되며, 해당 교육 수료 시 민방위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생명안전배움터가 ‘어린이 안전교육 전문기관’으로 지정되어 더욱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안전의무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어린이 이용시설 종사자, 민방위대원을 비롯한 모든 주민이 일상 생활권 내에서 편리하게 맞춤형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15분 안전교육 도시’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성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