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박물관, 2022년 유물 기증자에 감사의 마음 전달

- 개인 27명 검여 유희강·우초 장인식 서예 작품 등 230건 803점 기증 -

 

인천광역시립박물관(관장 유동현)에서는 4월 11일(화) 2022년도 기증자를 위한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립박물관은 매해 기증식을 개최해 기증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개인 27명이 230건 803점을 기증했다.

 

기증 자료에는 인천 출신 서예가 검여 유희강과 우초 장인식의 서예 작품 4건 4점이 포함됐다. 특히 검여 유희강 서예 작품은 1973년 계축년 그가 좌수(左手)로 쓴 작품 중 하나다.

 

또한, 인천사진대관, 인천직할시 승격 기념 메달, 전국체육대회 관련 자료 등 인천의 시사(市史) 연구에 활용할 중요 유물들도 기증 받았다. 특히 교육사 자료의 기증이 많아 인천 학교 관련 사진, 졸업장과 졸업앨범, 상장 등이 있다.

 

그 외에도 기증자 가문의 전세품인 여주이씨 고문서, 개인 수집한 유상철 추모기념 인천유나이티드 FC 유니폼, 담배와 담배포갑지, 혼수품으로 장만한 손틀 재봉기 등 기증자들의 추억이 묻어나는 생활사 자료들을 기증받았다.

 

박물관은 기증자들에게 기증증서를 증정하는 한편 기념품과 기증유물목록집을 전달했다. 기증실에서 기증자 명패를 게시하고 기증된 유물 중 일부를 선별해 한 해 동안 전시한다.

 

이날 유동현 관장은 “매년 소중한 유물을 기증해주신 기증자분들 덕분에 박물관 소장품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유물 기증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편 인천시립박물관에서는 매해 유물 기증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기증대상으로는 우리나라와 인천의 역사, 민속, 문화, 생활과 관련된 것이다. 유물 기증을 원하는 시민들은 시립박물관(032-440-6745, youmool@korea.kr)으로 문의하면 된다.

 

붙임 기증식 사진

 

 

 

[인천광역신문] 박성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