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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경상북도 일자리 평가 ‘최우수상’ 수상… 2년 연속 우수 지자체 선정

청년 월세·천원 임대주택 등 정주 여건 개선으로 삶의 질까지 챙겼다

 

[인천광역신문] 박진 기자 | 포항시가 23일 안동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 일자리 대상’ 시·군 추진실적 평가에서 종합실적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일자리 선도 도시임을 입증했다.

 

경상북도는 매년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일자리 지표, 창출 계획, 집행 및 성과 등 4개 분야 12개 항목을 종합 평가한다.

 

포항시는 지난해 ‘우수상’에 이어 올해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지난 9월 고용노동부 주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공시제 부문 특별상에 이어 중앙과 광역 단위 평가를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포항시는 올해 부서 간 협업과 유관기관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공공근로·노인일자리 등 직접일자리 사업과 청년일자리 공감페이, 청년근로자 사랑채움사업, 일자리종합센터·취업지원센터 운영, 일자리박람회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당초 목표였던 3만 3,800개를 상회하는 3만 4,741개(목표 대비 102.8%)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신산업 분야 일자리 기반을 넓히고 있다. 포항시는 ‘Tech-Hub 디지털 혁신 거점 조성사업’, ‘체인지업 그라운드 지역확산 모델 구축사업’ 선정과 동남권 AI 데이터센터(AIDC) 유치 등을 바탕으로, AI·디지털 기업 유치와 창업–보육–투자 연계 기반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수소특화단지, 바이오 연구거점 조성을 병행 추진해 이차전지·바이오·수소 등 신산업 분야에서 기업유치–인재양성–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생태계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역경제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지원도 강화했다.

 

기업 기숙사 임차비 지원, 정규직 채용 인센티브, 신중년 재취업 지원, 특례보증과 이차보전 등을 통해 지역 기업의 고용 부담을 덜고, 청년월세 지원과 천원임대주택, 청년·신혼부부 주거지원 등으로 시민의 생활 기반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노동 환경 개선과 사회적 가치 확산에도 힘을 쏟았다. 시는 산업안전보건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공공일자리 참여자 대상 안전 교육과 현장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노사민정 협의 채널을 운영했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자투리시간거래소’는 주부·중장년 등 구직 희망자의 유휴 시간을 지역 기업 및 소상공인과 연결하며 포항형 일자리 모델을 운영했으며, 각종 마켓 운영과 마을기업 판로 지원 등으로 지역 상권과 사회적경제 생태계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수상은 포항시가 신산업과 맞춤형 고용정책을 바탕으로 한 일자리 중심 도시임을 대내외에 입증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신산업 투자와 인력양성, 청년·여성·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 도시·농어촌·관광을 아우르는 포항형 일자리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살고 싶은 일자리 도시 포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포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