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서비스원, 노인집단상담 매뉴얼 개발

대인관계 증진, 사회적 관계망 유지, 집단상담 프로그램 개발 노인복지시설 노인상담사업에 활용 가능

 

[인천광역신문] 최덕묵 기자 |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는 노인복지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노인집단상담 프로그램 매뉴얼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노인상담사업은 보건복지부 ‘노인보건복지사업안내’에 따라 노인의 우울과 자살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심리‧정서 상태를 유지하도록 노인복지관 등에서 필수 서비스로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인천은 노인복지관 10개소, 노인문화센터 15개소에서 상담사업을 진행 중이다.

 

고령센터가 지난 2~12월 수행한 ‘인천시 노인상담사업 활성화 방안’연구는 인력, 예산, 정보, 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고령센터를 중심으로 한 상담 컨트롤타워 구축을 제안한다. 고령센터의 제2경력개발사업과 연계해 노인상담사를 양성하고, 상담사업팀을 운영한다. 주제별 상담 매뉴얼 개발, 상담사 관리, 네트워크 구축, 개인‧집단 심리상담 제공, 담당자 상담 교육, 인천시민 대상 인식개선 사업 등을 수행하는 모델이다.

 

연구는 컨트롤타워의 역할 중 하나인 주제별 상담 매뉴얼을 개발하고 책자로 만들어 노인상담 사업을 하는 시설에 배부할 예정이다. 상담 담당 직원과 상담사가 이해하기 쉽도록 만들었다.

 

매뉴얼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이는 노인집단상담 프로그램으로, 현재 인천시 노인이 가장 취약한 사회적 관계망에 집중한다. 총 10회기로 구성했으나 모듈형으로 개발해 희망하는 주제에 따라 회기를 재구성해 운영 가능하다. 1~4회기는 집단 구조화, 친밀감 형성을 주 내용으로 한다. 5~9회기는 다양한 교육과 치료적 접근으로 대인관계를 증진한다. 10회기는 성과를 검토하고 실천 전략을 지속적으로 실행하도록 당부한다.

 

○ 3년 이상 노인 대상 기획‧수행 경력이 있는 전문가나 노인 연구 경험이 있는 석사 학위자가 강사를 맡도록 했다. 프로그램을 재구성하려면 이보다 높은 5년 이상 전문경력, 석사 후 관련 경력이 2년 이상인 이를 강사로 배치한다.

 

○ 연구를 맡은 양지훈 인천시고령사회대응센터 시니어연구사업팀 부연구위원은 “노인상담사업은 노년기의 사회적 관계망 축소로 정서적 교류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사업이다”며 “노인시설 대부분 상담사업을 하나 상담 인력과 내용 등에서 편차가 크고 실질적으로 일상에 도움을 주려면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요구에 맞춰 매뉴얼을 개발하고 보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인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