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 설 명절 대비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특별방역 강화

 

[인천광역신문] 최덕묵 기자 | 인천시 계양구는 오는 설 명절을 대비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바이러스의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계양구는 설 명절을 맞아 귀성객 등 사람과 차량의 대규모 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긴장 수위를 높여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발생 방지를 위한 방역에 집중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2월 4일 전남 고흥군 육용오리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된 이후, 전남 무안·영암·장흥·보성, 전북 익산·김제·완주·부안, 충남 아산·천안, 경기 안성 농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되고 있다.

 

계양구는 가금 농장에 특정 축산차량 외 진입금지, 산란계 농장 분뇨 반출 제한, 농장 내·외부 축산관계자 진입 제한, 철새 도래지 진입 금지, 방사사육 금지 등 행정명령을 실시 중이며, 가금 농장 진입로에 생석회 도포, 1회용 난좌 사용, 농장 내 소독시설 점검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기온과 함께 가축 면역력이 저하되는 시기인 만큼 구제역 발생 방지를 위해 관내 축산농가에 방역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백신 예방접종 지원과 접종 방법 교육, 농장 접종 확인을 지난해 10월 조기 완료한 상태이다.

 

아울러 계양구는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 중으로, 산란계 농가에 가금 농장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생석회 등 소독약 지원, 행정명령 이행 여부 전화 예찰, 구 방제차로 농장 방역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현재 조류인플루엔자 위기 경보가 최고 위험 수준인 심각 단계이므로, 바이러스의 농장 내 유입 방지를 위해 농장주는 출입 통제와 농장 소독을 철저히 해 주시고 귀성객은 설 연휴 기간 동안 농장 방문을 자제해 달라.”라고 전했다.


[뉴스출처 : 인천시 계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