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구문화재단 짜장면박물관 '관우, 차이나타운을 지키다' 특별기획전 연계 정월대보름 행사 개최

“당신의 소원을 하늘에 올려드립니다!”

 

[인천광역신문] 최덕묵 기자 | (재)인천중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짜장면박물관은 23일 '관우, 차이나타운을 지키다' 특별기획전과의 연계로 정월대보름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정월대보름의 소원성취와 풍년을 기원하는 세시풍속인 ‘달집태우기’가 열렸다. 짜장면박물관 '관우, 차이나타운을 지키다' 특별기획전에서 모인 소원지를 태우며 소원을 비는 식으로 진행됐다.

 

관우를 모시는 곳이자 이번 전시와 연관성을 지닌 의선당(차이나타운로 34)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주한국타이페이대표부 대표, 인천화교협회 등 인천 화교의 주역들과 이날 차이나타운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참석했다.

 

잡귀를 쫓고 복을 빌어주는 중국의 사자춤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리며 모두의 기원이 모인 소원지를 태우고, 참석한 100명에게 정월대보름 부럼 복주머니를 나누며 행사는 마무리됐다.

 

한편, 지난해 11월 28일에 개막한 짜장면박물관 '관우, 차이나타운을 지키다' 특별전은 현재 3만 명의 많은 관람객 다녀갔으며, 오는 4월 30일까지 짜장면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전시 1부는 인천 화교 사회에서 마을·단체·상인·일반인 등 숭배주최에 따라 바뀌는 관우의 의미와 모습을, 2부는 한국에서의 관우 숭배, 3부에서는 인천 차이나타운에서의 관우는 어떤 의미로 남아 있는지를 다루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정월대보름의 보름달에 함께 소원을 빌며 화합의 자리가 됐다”라면서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며 모두의 소원이 이뤄지는 해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인천시 중구]